최종훈 '교통사고 무마’가 허세?…유착수사 '용두사미'

경찰 "의도적 무마 없어…공교로운 상황 겹친 결과”

2019-04-18(목) 20:21
FT아일랜드 전 멤버 가수 최종훈씨(29)가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이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의도적인 음주운전 보도 무마는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은 '버닝썬 게이트'로 거론된 Δ서울 성동경찰서의 가수 정준영(30) 불법촬영 사건 부실수사 의혹 Δ몽키뮤지엄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상황을 알아봐줬다는 의혹 Δ서울 강남경찰서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의혹 등과 함께 '경찰 유착 의혹'의 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도가 의도적으로 무마된 것이 아니고 이와 관련된 경찰관 유착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의혹의 핵심은 '연예인인 최씨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보고됐는지' 였다. 통상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음주운전을 한 경우 관할 지방경찰청에 보고가 올라가는데, 최씨의 음주운전 사실은 보도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씨를 봐주려는 의도로 보고가 누락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밖에도 경찰 조사에서 최씨의 직업이 연예인이 아닌 '무직'으로 기재된 점, 담당 경찰관이 최씨에게 전화를 걸어 생일축하 메시지를 전한 점 등이 이 같은 의혹에 불을 지폈다.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는 여러 가지 공교로운 일이 겹치며 벌어진 결과다. 결국 경찰관 유착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무성하게 낳은 이번 사건은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에 200만원을 주면서 입막음을 하려던 최씨만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한 달여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고선영 rkwhk12@hanmail.net
이 기사는 신동아방송 홈페이지(http://www.sdatv.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sdatv@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