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영남공고 추가비리로 경찰에 수사의뢰

2019-05-24(금) 23:54
사학비리 백화점이라는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소재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교사 채용비리 의혹에 이어 이번엔 성적조작 의혹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영남공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운동부 학생 성적조작과 동창회 관계자 물품 강요 의혹을 추가로 확인하고, 현 교장과 교감, 학교·동창회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에 의하면 영남공고 학교 교감 B씨와 C씨 등은 지난해 2월 프라이팬 판매업을 하던 전 동창회장 D씨로부터 1000만원을 수수한 뒤, D씨의 회사 제품을 홈쇼핑 광고 등으로 대량 구매하고, 일부 간부 교사가 평교사와 기간제 교사 등에게 D씨가 판매하는 프라이팬을 구매하도록 강요했습니다.

또한, 영남공고는 지난 2016년 12월 당시 1학년이던 운동선수 A씨의 사회과목 점수가 최저학력 기준에 못 미치자 교사가 수행평가 점수 일부를 조작했습니다.

한편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30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영남공고정상화를 위한 대구시민단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9일 영남공고에서 퇴사 강요와 출산휴가 불허 등 교사 권리 침해, 방과후수업 교사 수당 미지급 등 강제 근로, 교육청 예산 이사장 개인 용도 사용, 학생 학습권 침해 등에 대해 영남공고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김보경 rudqhrla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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