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뎅기열 주범' 흰줄숲모기 서식실태 조사

2019-05-24(금) 23:58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흰줄숲모기의 서식실태를 조사합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조사는 해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도시공원 등 7곳에서 실시됩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두류공원, 대구수목원, 달성공원, 범어공원, 앞산공원 등 7개 지점에 모기 유인트랩을 설치해 흰줄숲모기의 분포 실태를 파악한 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의 원인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검사할 계획입니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황열 등의 감염병을 옮기는 흰줄숲모기는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에 주로 서식하며 낮시간에 활발히 활동합니다.

지난해 도시공원 7개 지점에서 조사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흰줄숲모기가 채집됐으며, 전체 모기 중 7.8~52.7%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뎅기열 등 3종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결과에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는 종에 따라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등 각종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때는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보경 rudqhrla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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