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일본 전력제공국' 고려하지 않는다“

오해와 논란은 “외주 업체의 번역오류 때문”

2019-07-12(금) 08:17
유엔 군 사령부는 일본을 전력 제공국으로 제안하지 않았고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주한 미군이 발간한 전략 문서에 "위기 시 일본 전력을 지원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큰 논란이 있었다. 그러자 유엔사는 번역 오해라고 해명을 했는데 11일밤 보도 자료를 내고 다시 한 번 잘못된 내용이라고 못 박은 것이다.

유엔사는 “일본을 전력 제공국으로 제안하지 않았고 일본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것은 주한 미군 사령부에서 발간하는 전략 다이제스트였다.

유엔사의 역할에 대해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일본과의 지원, 전력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적시했다. 유엔사 회원국에 포함되지 않는 일본이 처음 언급되자 일본을 참여시키려 한다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유엔사는 외주 업체가 영문판을 잘못 번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일본을 통해 전력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일본이 직접 지원하는 것처럼 번역됐다는 것이다. 우리 국방부도 "일본은 6·25 전쟁 참전국이 아니기 때문에 전력제공국으로 활동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유엔사는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에 넘기고 유엔사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권병찬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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