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예찬

2019-12-01(일) 16:06
*위 사진은 간디의 21일 단식 당시 사진이다*

단식 예찬


단식, 절식(fasting, ‘peinotherapy-기아요법’)은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특정 목적을 위해 음식과 음료의 섭취를 자발적으로 제한하는 행위를 말한다.

하루에 정해진 칼로리(성인 남성 기준 약 200Kcal) 미만으로 에너지 섭취를 제한시키는 방법을 많이 취하며, 체중조절과 비만 등 질병 치료와 종교적 목적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만, 체중조절, 종교적 수행을 원하는 사람들로 단식원, 수련원 등은 한동안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고 한다.
단식은 간헐적 단식같이 혼자 행하기도 하지만 엄격한 프로그램이 있는 단식원, 수련원에서 많이 하는데, 종교적이지 않은 단식원, 수련원을 통한 프로그램은 주로 10일을 기준으로 많이 한다고 한다. 한 수련원 프로그램을 보면 10일 단식이면, 준비 기간인 2~3일 동안 식사량을 줄이는 감식을 먼저 하고 감식이 잘 되면 본격적인 단식에 들어가서, 4~5일 정도 생수를 종이컵 기준으로 6~11컵씩 마시는 금식을 하고, 금식이 끝나면 다시 2~3일간의 회복기를 갖는데 회복기 동안 미음이나 죽을 먹으며 정상적인 식생활을 시작한다. 특히 회복 기간에는 위나 장에 무리가 없도록 소화하기 쉽고 부드러운 식사를 하며, 그 후 점차 일반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그러나 체중조절, 비만을 목적으로 단식을 하는 경우는 단기간에,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도 다시 쉽게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성공률이 매우 낮다고 한다. 그래서 꾸준한 운동과 식사 조절이 동반되지 않은 단식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며, 실제로 체중조절, 비만 등으로 단식원, 수련원을 이용했던 사람들의 재구매율은 높은 편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저혈압, 저혈당, 통풍, 담석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결핵, 간염, 부정맥, 고혈압, 당뇨병, 암, 소화기 궤양, 급성 전염병 등이 있는 사람은 단식 금지자로 절대 단식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임신부나 수유하는 산부, 60세 이상의 건강하지 않은 노약자, 어린이들도 제외 대상자라고 한다.
하지만, 종교적 이유로 단식을 하는 사람들은 단식을 통한 영적 영감을 얻기도 하고 영성이 트이는 등 용맹정진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종교적 수행법이라고 한다.
영성이 트이면서(스승을 통한) 명상 수련원 운영을 겸하게 된 변호사 출신의 은용씨(53)는 “ 마음 수련을 오래 하다 보면 명상이 잘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프로그램 단식‘은 명상 수련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단식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면서도 요즘 사람들은 단식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며 ‘집 나간 단식’을 걱정하기도 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단식은 ‘정치적 단식’으로 이는 약자가 강자에 대한 호소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정치적 단식’은 뉴스 등에 더 많은 노출을 위해 숨어서 하지 않고 대부분 열린 장소에서 단식을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단식에서는 ‘전범기, 일장기, 특정 종교집단에서 들고 온 이스라엘기, 성조기, 서북청년단이라고 적힌 피켓, 내란 선동 혐의 목사와의 만세 삼창’, ‘천막’ 등이 뉴스 화면, 개인방송으로 여과 없이 나오기 시작하자, 단식 현장을 보는 시선이 약자가 강자에 대한 호소가 아닌 국민을, 아이를, 인질로 잡고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한(유치원 3법) 필리버스터(의사방해), ‘지소미아 유지’에 목메는 일본 입장 대변하는 갑의 ‘갑질’로 비춰지면서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할 것이라면 전략을 제대로 짜던가)
과거 일부 언론, 정보 취급 기관 등이 독점한 정보를 이제는 온 국민이 관심만 있으면 공유하는 세상이 됐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런데 왜 말꼬리만 잡고, 발목만 잡고, 조건만 거는 등의 구태가 계속 반복하는 것일까? 그 답은 前정권과 前, 前정권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 구태가 두 번이나 성공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에 속지 않는 사람들이 지속적,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깨어나는 국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지난 월요일 MBC 뉴스에서 증명했다. 여론조사 결과 보도로 말이다.

한국인성교육연합(중앙회, 학회)에서는 ‘의사소통’, ‘인성교육’에 대한 무료 상담, 강연을 진행한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진지한 상담, 강연을 받아보길 권한다.

부디 ‘집 나간 단식’이 국민 건강을 위한 단식, 영성 수련을 위한 단식으로 돌아오기 바란다.


조도환 신동아방송 논설위원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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