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리삼별(三吏三別)

2021-08-17(화) 19:42
사진=전광훈의 국민혁명당이 815불법집회를 하고있다. 이들의 배후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다. mbc뉴스 갈무리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두보(杜甫)는 하남의 한 몰락한 관료의 가문에서 712년 태어나서 타고난 문제로 이름을 날렸으나,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약관의 나이 때부터 세상을 떠돌며 주옥같은 시를 남긴다.

동시대 천재 시인이라 불리던 이백과는 11살의 나이차이가 났음에도 하남, 산동 일대를 유람하며 수십 편의 시를 지었는데, 대부분이 권력에 아부하는 세태를 비판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두보는 낙양에서 이태백과 헤어진 후 장안으로 가서 진사 고시에 응시했는데, 당시의 재상이던 간신이임보가 두보의 천재성을 시기해 그의 답안지를 빼돌리면서 낙방시켜 벼슬을 살지는 못한다.

낙방한 두보는 임동으로 가는 길에 고구마를 세워 놓은 듯 우뚝 솟은 산을 하나 보게 되는데, 이 산은 여산으로 여산은 3천년전 西周시대부터 離宮을 지어 진시황제도 온천을 즐겼던 곳으로, 당시는 백성들이 주려 죽어 나가는 상황이었음에도, 현종과 양귀비는 아랑곳없이 로맨스를 즐기던 별궁이 있었던 곳이다.

“朱門酒肉臭 궁궐 문 안에는 술과 고기 냄새
路有凍死骨 길가에는 굶어죽은 뼈다귀“

간신들에 둘러싸인 현종이 양귀비에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음을 두보가 비판한 시다.

두보는 안록산이 모반을 일으키며 현종이 촉 땅으로 도망가고 아들 숙종이 왕위에 오르자, 새 정부를 도와야 한다며 장안으로 향하다 안록산 부하들에게 잡혀 8개월의 포로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 용케 탈출해 숙종 정권에서 벼슬살이를 하지만, 그 벼슬살이라는 것이 정치꾼과 시인은 생리적으로 맞지를 않았는지 구태관료, 간신정치인들과의 간극은 좁히지 못한 채 또 다시 가난뱅이가 되면서 춥고, 배고프고, 고단하고 힘없는 백성들 틈에 섞여 그들의 애환을 몸으로 체험하며 비평하는 시를 짓게 된다.

그래서 예리한 고발정신으로 정치, 사회, 시사 문제를 주제로 한 시를 주로 쓴 두보의 시를 史詩라고도 한다.

“백성위에서 백성을 타고 앉아
백성의 고혈로 살아가는
정치인들“
이라며 비판한 삼리삼별도 이 당시 나온 시다.

두보의 삼리삼별은 신안리(新安吏), 동관리(潼關吏), 석호리(石壕吏)의 세 편과 신혼별(新婚別), 무가별(無家別), 수로별(垂老別) 세 작품을 부르는 것으로 이 시의 탄생 배경은 다음과 같다.

현종이 촉 땅으로 도망가고 그 아들 숙종(肅宗)의 정부군이 안록산 반란군과 첫 전투에서 패하자, 숙종은 병력 보충을 위해 주변 백성들을 마구잡이로 징발하는데, 두보는 당시 장안에서 화주(華州)로 주거를 옮기다 신안과 석호, 동관 등지를 거치면서 이 때 삼리삼별의 소재가 되는 참혹한 현실을 목격하게 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열에 아홉 집은 무너졌고 마을은 초토화 됐으며, 사회기강은 통제되지 않았고, 전쟁 통에 백성들이 가족과 갈 곳을 잃고 헤매는 참상과, 지칠 줄 모르는 관료들의 무자비한 착취와 박해를 거침없이 폭로하면서, 당시 민중들이 얼마나 큰 고통 속에 허덕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두보는 그런 난세를 살던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사건과 재난으로 점철된 역사적 진실을 숨김없이 기록하면서, 한편으론 그런 가운데에서도 지금의 고통을 참고 견디면 난리도 종식되고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그의 작품에서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삼리삼별은 두보의 우국애민(憂國愛民)의 사상적 면모가 새겨진 작품이라는 평가가 더 많은 것이다.

([KSOI] 윤석열 30.6%로 반등…이재명은 26.2%
2021-08-16 한겨레)
("윤석열 30.6%, 이재명 26.2%, 이낙연 12.9%"
2021-08-16 연합뉴스)
(윤석열 30.6%로 1위 탈환···이재명 26.2%[KSOI]
2021.08.16. 서울경제)
(윤석열, 30.6%로 다시 1위 올라...이재명은 26.2%
2021년 08월 16일 ytn)
([KSOI] 윤석열 30.6%로 다시 1위…이재명 26.2%, 이낙연 12.9%
2021.08.16. 조선비즈)

(노웅래 “민주노총 집회가 전광훈에 빌미 제공”
2021-08-16 서울경제)

지난 주말 kbs 여론 조사결과 이후 이틀 만에 반등 여론조사라고 각 언론사에서 타이틀로 잡은 기사 제목이다.

대통령은 인기투표로 선출하는 초등학교 반장 자리가 아니다.
국민을 위한, 국가를 위한 공약은 안보이고 코로나 2천명 시국에 방역은 아랑곳없이, 특정 종교집단과 특정 세력들처럼 세를 과시하려 몰려다니고, 줄 세우기만 해선 안 된단 것이다.

두보의 시 배경만큼이나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이 난리도 아닌 상황이라, 주변을 돌아보고 보듬고 ‘조국과 민족’을 위한 ‘憂國愛民’의 정치가 필요한 때다.

#한국인성교육연합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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