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규제, 공유 킥보드 시장 축소 위기 직면

2021-10-19(화) 18:43
성동구청 주차 단속 직원이 킥보드를 단속하는 모습[성동구청 제공]
[신동아방송=차서윤 기자] 서울시에서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불법 주·정차 즉시견인’, ‘면허 소지’, ‘헬멧 의무화’ 등 3대 규제로 인해 공유 킥보드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글로벌 킥보드 기업 윈드모빌리티가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복수 업체가 서울 일부 지역 킥보드 운영대수를 크게 줄이고 있다.

킥보드 시장이 축소 위기에 직면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공유킥보드 기업 ‘윈드’가 사업 철수를 공식 발표했다.

윈드모빌리티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2일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발표했다”며 “도로교통법 개정안 후 사업적 타격을 입었고, 견인조치까지 이어지면서 부담이 컸다.

사업 확장이나 영위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윈드는 2019년 12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기업으로 서울을 비롯한 제주도 등 거점 지역에 2000대 킥보드를 운영해 왔다.

11월 중순까지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환불 절차 완료 및 모든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A업체도 최근 서울 지역의 킥보드 운영대수를 축소했다.

A업체 관계자는 “최근 강동, 성수, 광진 구역 운영 조정이 들어갔다”며 “즉시 견인이 시작된 후 타격이 상당해 재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차서윤 tjdbs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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