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완화 여부 14일 발표…"방역 호전·오미크론 우려"

2022-01-11(화) 16:59
사진=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알약 ‘팍스로비드’. [사진출처=화이자 제공]
[신동아방송=정지윤 기자]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등 방역 지표가 호전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라는 변수가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14일 발표하기로 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방역의료분과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의견 수렴을 더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리는 사적모임 4명,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 제한하고 있으며, 해당 조치는 오는 16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전문가와 각계 의견을 듣고 오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3천387명)는 1주 전(4천119.7명)보다 줄었고, 1천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날 780명으로 감소하는 등 유행이 잦아든 상황을 고려하면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여파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방역 지표가 다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반장은 "방역지표가 호전세를 보이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사안이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신중한 검토 후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과 활용방안에 대해 조속히 마련해 이르면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2천명분,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천명분 등 총 100만4천명분의 먹는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초도 물량인 팍스로비드 2만명분이 오는 13일 국내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반장은 먹는치료제가 도입되고 경증·무증상이 많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더라도, 고위험자를 보호하고 위중증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접종에 대해서는 "현재 3차접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방역 상황과 3차접종의 지속 기간, 효과성, 전문가 의견 등을 보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윤 기자 dpqms9277@naver.com
        정지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신동아방송 홈페이지(http://www.sdatv.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sdatv@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