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봉이 김선달은, 봉황(鳳凰)의 수컷을 말하는 '봉(鳳)'과 문무과(文武科)에 급제하고 벼슬을 얻지 못한 사람을 뜻하는 ‘선달’을 붙인 것으로, 봉이 김선달이란 별칭은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
어느 날 시장에서 한 닭 장수가 유독 큰 수탉을 가리키며 ‘봉’이 아니냐고 묻는 김선달에게, 닭 장수는 그렇다며 시가의 열배 넘는 금액으로 팔게 되고, 그는 이 닭을 고을 수령에게 봉이라고 바치자, 닭을 봉이라는 김선달을 보곤 자신을 능멸했다고 생각한 수령은 곤장을 치게 했고,
고을 수령에게 ‘봉’을 바치러 왔다 봉변을 당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자, 수령은 자초지정을 알기 위해 닭 장수를 소환하고,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서 닭 장수는 곤장 끝에 ‘봉’이 값을 돌려주겠다고 하자, 김선달은 “내가 아무리 어리숙해도 봉을 그 금액으로 샀겠는가?”라며, 정직하지 못한 닭 장수에게 닭 값의 수백 배를 받아내면서 붙은 별칭이라고 한다.
‘잣 사건’과 ‘처녀 음부사건’, ‘쥐 똥 참기름사건’, ‘쉰 팥죽사건’, ‘벼루사건’, ‘주지 골탕사건’ 등 수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었지만, 과거에 급제하고도 별다른 연줄과 돈이 없어 벼슬에 나가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한 풀이 정도였으며,
대동강 물 팔아먹은 사건과, 한 겨울 꽁꽁 얼어붙은 호수를 논으로 꾸며 팔아먹은 것은, 투기꾼들의 욕심을 역으로 이용한 것으로, 그는 금전적 이득을 취했어도 혼자만 배불렸던 것이 아니라, 어려운 처지의 백성들을 도와주고 베푸는 등 권선징악(勸善懲惡)적 측면이 강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봉이 김선달' 발언 후폭풍…조계사에 승려 수천명 모여 규탄
21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 개최
대웅전 비롯해 주차장까지 3500여석 가득 차
'통행세' 발언 불만 속출…"사기꾼 집단 몰아" 비판
정부·여당 사과 전해…대선 앞두고 불심 달래기
2022. 01. 21 이데일리)
한 정치인의 발언이 역병의 시대, 수천의 종교인들을 불러 모았다고 한다.
5·18 등 굵직한 사건에는 침묵하더니 ‘봉이 김선달’ 발언에 움직였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대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집회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저마다의 목소리를 높이려는 사이비, 무속인, 종교인들의 집단행동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 세간은 무속논란에 휩싸여 있다.
(김의겸 "건진법사, 7년전 김건희 VIP 행사에"…사진·영상 공개
2022-01-23 연합뉴스)
("김건희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 발언"
'7시간 통화' 추가 발언 공개…"金 '조국 가만 있으면 구속 안하려 했다'"
고발사주 의혹 관련 "金 '홍준표·유승민 쪽이 공작 하는 것'“
2022-01-17 연합뉴스)
탄핵당한 정권의 실세가 ‘최순실’임이 드러나기 전, 사람들은 이권을 챙기는데 비선실세처럼 은밀한 권력이 더 효과적이라, ‘강한 무당’이라는 그에게 줄을 대려고 ‘그쪽 동네’가 한동안 시끌벅적했다고 한다.
사이비건 아니건 신을 숭배하는 종교는, 인간의 약함 속에서 권세를 유지한다.
법정스님이 열반 전 남기신 말씀이라고 한다.
“절이나 교회를 습관적으로 다니면 안 됩니다.
습관적으로 다니니까 극단주의자들이 ‘종교는 마약’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의지를 가지고 가야 삶이 개선됩니다.
삶을 개선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종교적인 행사에만 참석한다고 신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부처님 시대,
한 사람이 세존에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제대로 되는 일도 없는 빈털터리라며, 이를 극복할 방법이 없냐고 호소하자,
석가모니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얼굴에 화색을 띄고 부드러운 얼굴로 남을 대할 것이며, (화안시和顔施)
말로서 베풀 것이며, (언시言施)
마음을 열고 따듯이 대할 것이며, (심시心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바라 볼 것이며,( 안시眼施)
몸을 사용해 남을 도울 것이며, (신시身施)
때와 장소를 가려 자리를 양보할 것이며, (좌시座施)
묻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도와주어야 한다. (찰시察施)
‘봉이 김선달’에 발끈해 역병의 시대를 선도할 것이 아니라, 그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고 베풀며, 부처님 가르침 따라 수행해야 사이비종교에 할 말이 생긴다.
#한국인성교육연합
어느 날 시장에서 한 닭 장수가 유독 큰 수탉을 가리키며 ‘봉’이 아니냐고 묻는 김선달에게, 닭 장수는 그렇다며 시가의 열배 넘는 금액으로 팔게 되고, 그는 이 닭을 고을 수령에게 봉이라고 바치자, 닭을 봉이라는 김선달을 보곤 자신을 능멸했다고 생각한 수령은 곤장을 치게 했고,
고을 수령에게 ‘봉’을 바치러 왔다 봉변을 당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자, 수령은 자초지정을 알기 위해 닭 장수를 소환하고,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서 닭 장수는 곤장 끝에 ‘봉’이 값을 돌려주겠다고 하자, 김선달은 “내가 아무리 어리숙해도 봉을 그 금액으로 샀겠는가?”라며, 정직하지 못한 닭 장수에게 닭 값의 수백 배를 받아내면서 붙은 별칭이라고 한다.
‘잣 사건’과 ‘처녀 음부사건’, ‘쥐 똥 참기름사건’, ‘쉰 팥죽사건’, ‘벼루사건’, ‘주지 골탕사건’ 등 수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었지만, 과거에 급제하고도 별다른 연줄과 돈이 없어 벼슬에 나가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한 풀이 정도였으며,
대동강 물 팔아먹은 사건과, 한 겨울 꽁꽁 얼어붙은 호수를 논으로 꾸며 팔아먹은 것은, 투기꾼들의 욕심을 역으로 이용한 것으로, 그는 금전적 이득을 취했어도 혼자만 배불렸던 것이 아니라, 어려운 처지의 백성들을 도와주고 베푸는 등 권선징악(勸善懲惡)적 측면이 강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봉이 김선달' 발언 후폭풍…조계사에 승려 수천명 모여 규탄
21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 개최
대웅전 비롯해 주차장까지 3500여석 가득 차
'통행세' 발언 불만 속출…"사기꾼 집단 몰아" 비판
정부·여당 사과 전해…대선 앞두고 불심 달래기
2022. 01. 21 이데일리)
한 정치인의 발언이 역병의 시대, 수천의 종교인들을 불러 모았다고 한다.
5·18 등 굵직한 사건에는 침묵하더니 ‘봉이 김선달’ 발언에 움직였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대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집회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저마다의 목소리를 높이려는 사이비, 무속인, 종교인들의 집단행동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 세간은 무속논란에 휩싸여 있다.
(김의겸 "건진법사, 7년전 김건희 VIP 행사에"…사진·영상 공개
2022-01-23 연합뉴스)
("김건희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 발언"
'7시간 통화' 추가 발언 공개…"金 '조국 가만 있으면 구속 안하려 했다'"
고발사주 의혹 관련 "金 '홍준표·유승민 쪽이 공작 하는 것'“
2022-01-17 연합뉴스)
탄핵당한 정권의 실세가 ‘최순실’임이 드러나기 전, 사람들은 이권을 챙기는데 비선실세처럼 은밀한 권력이 더 효과적이라, ‘강한 무당’이라는 그에게 줄을 대려고 ‘그쪽 동네’가 한동안 시끌벅적했다고 한다.
사이비건 아니건 신을 숭배하는 종교는, 인간의 약함 속에서 권세를 유지한다.
법정스님이 열반 전 남기신 말씀이라고 한다.
“절이나 교회를 습관적으로 다니면 안 됩니다.
습관적으로 다니니까 극단주의자들이 ‘종교는 마약’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의지를 가지고 가야 삶이 개선됩니다.
삶을 개선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종교적인 행사에만 참석한다고 신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부처님 시대,
한 사람이 세존에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제대로 되는 일도 없는 빈털터리라며, 이를 극복할 방법이 없냐고 호소하자,
석가모니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얼굴에 화색을 띄고 부드러운 얼굴로 남을 대할 것이며, (화안시和顔施)
말로서 베풀 것이며, (언시言施)
마음을 열고 따듯이 대할 것이며, (심시心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바라 볼 것이며,( 안시眼施)
몸을 사용해 남을 도울 것이며, (신시身施)
때와 장소를 가려 자리를 양보할 것이며, (좌시座施)
묻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도와주어야 한다. (찰시察施)
‘봉이 김선달’에 발끈해 역병의 시대를 선도할 것이 아니라, 그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고 베풀며, 부처님 가르침 따라 수행해야 사이비종교에 할 말이 생긴다.
#한국인성교육연합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