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제(美帝)와 일제(日帝)의 충돌과 야합, 과거를 부정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없는 이유

2023-04-07(금) 01:53
사진='믿음'의 외교를 시전한 尹통. 폭탄주라고 알려졌다.
[사설] 미제(美帝)와 일제(日帝)의 충돌과 야합, 과거를 부정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없는 이유


[신동아방송=조도환 논설위원] 미국의 과도한 설탕 관세 인상으로 쿠바 아바나에서 혁명이 일어나고, 스페인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메인호 폭발 사건으로 미국이 개입해서 스페인과 전쟁을 벌이고, 이 전쟁으로 미국은 스페인 식민지였던 아메리카 대부분과 필리핀, 괌 등을 치지하게 되는데,

독립전쟁 후 미국은 아메리카를 차지하기 위해 먼저 한 일이 원주민 학살일 정도로 폭력적이고 잔인했는데, 필리핀과 괌을 무력으로 점거하면서도 식민지 주민들을 표적으로 사격 연습을 할 정도로 무자비했다고 한다.

‘대 약탈의 시대’에 유럽 각국의 영토확장주의를 부러워하던 미국 정치계와 사업가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 1898년 쿠바를 핑계로 스페인과 싸우며 제국주의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데,

제국이란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를 뜻했으나, 미국이 마치 독재 군주처럼 식민지를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지배하면서 나온 미국 제국 즉, 미제(美帝)란 말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사용된다.

일본 제국, 일제(日帝) 역시 731부대, 난징 학살, 강제 징용, 종군 위안소 등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행위가 미국과 쌍벽을 이뤘는데, 두 제국의 영토확장욕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이후에도 계속되면서, 결국은 아시아 식민지를 두고 충돌한다.

서로 간 보던 양대 제국의 충돌은 원자폭탄이 터지면서 멈추는데,
리틀보이, 팻맨으로 일제의 식민지 남한을 접수한 미국은, 일제가 제주에 구축한 군사 시설 등 일제의 남한 자산 처분을 위한 군사 고문관으로 대위 하나를 파견하는데,

이 고문관이 제임스 하우스만이라는 者로,
제주 4.3을 승인하고, 여순 사건은 직접 진압했으며, 6.25 전쟁에서 한강 다리 폭파를 지시해 수많은 인명을 학살하고, 5.16이 자신의 가장 큰 치적이라고 자랑하면서,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노태우까지 휘어 잡았던 제국의 충견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승만이 친일파와 매국노들을 처벌하지 않고 대거 기용한 이유가, 공산주의자를 극도로 싫어하던 하우스만이,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등과도 연합하여 독립운동을 했던 말 안 듣는 독립군보다, 공산당과 싸운 경험도 있고 알아서 기는 일제 출신을 중용하면서, 일본 장학생, 일본 앞잡이, 서북청년단 등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국군의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에 애착심이 강한 것으로 보였으나, 81년 한국을 떠난 후 87년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인을 가리켜 "일본인보다 더...야비한 놈"이라고 했다는데, 야비한 한국인에게 ‘처형된 공산주의자 시체에 가솔린을 뿌리는 방법과 비난을 은폐하는 수법, 공산주의자의 씨를 말리는 방법’을 가르친 것을 보면, 그가 한국인을 학살한 것에는 一見 이유가 있어 보인다.

한국 현대사를 비틀어 놓은 제임스 하우스만(가운데)


두 제국의 식민 지배 방식에 차이가 있는 것은, 미국은 독일계이지만 미국인인 하우스만을 내세웠고, 일제는 조선인을 앞잡이로 만들어 스스로 반목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런 미제와 일제가 21세기 대한민국을 장악하는데 하나의 고문관, 앞잡이를 세우자고 야합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는 봉인되었고 미래는 봉쇄되었다”
“일본인의 마음”을 얻었다는 尹통의 대일 외교 성과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외교란 무엇이고, 尹통은 왜 저러는 것일까. 일본 전문가 남기정 서울대 교수를 만나 물었다.
2023.04.04 시사인 811호)

박정희가 한일 협정으로 받아 낸 돈으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포항제철 등 한국에 공장을 세웠다는데, 정말일까?
중국의 일대일로가 욕 먹는 이유와 똑 같다.

고속도로 건설과 공장 설립에 필요한 모든 것은 일본에서 들여왔는데, 무료로 들어온 것이 아니었고, 대부분의 기술자들 역시 일본인들로 채워졌으며, 한국인은 단순 노동 정도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일본은, 만주군 출신에 혈서로 충성을 맹세한 박정희의 5.16을 하우스만이 기획한 것이고, 베트남 전쟁의 미군 군수 공장 역할을 하던 때라 자금의 여유가 있었으며, 어차피 일본에서 생산한 것으로 일본인 손으로 하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올 돈임을 파악하고 적선 하듯 3억 불을 던진 것이다.

하우스만의 박정희는, 이승만의 친일 세력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친일파들이 신분을 세탁하고 세력을 공고히 다지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자로,
그 결과, 오므라이스, 폭탄주에 안보를 바꿔 먹고, 대법원이 판결한 강제 징용 문제를 ‘돌덩이’라 하고, 이를 문제 삼자 “해석을 잘 해서 들어야 한다”며 강제 청력 검사에,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셀프 배상‘, 굴종외교로 일본 밑으로 들어가는데 주저함이 없게 만들었는데,
이 모든 것이 '바이든 날리면'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내부 동조자들을 각각 확보한 미국과 일본이 한국을 집어삼키고자 손을 잡은 와중에, 이들이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며 동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민족과 미래는 없이 사리사욕, 개인의 영달만 추구하던 을사오적의 그것과 같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 이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는 4.19, 6.29 등 민초들이 기록해 왔다.

깨어 있어야 한다.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이 기사는 신동아방송 홈페이지(http://www.sdatv.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sdatv@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