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염 논란 용산어린이정원 4일 흙 덮고 꽃 심어 개방, 환경단체 독성 정보 공개 요구

2023-05-03(수) 11:32
사진=용산어린이정원 국토부 조감도
[단독] 오염 논란 용산, 용산어린이정원 4일 흙 덮고 꽃 심어 개방, 환경단체 독성 정보 공개 요구

[신동아방송=Lin jing zi 기자]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용산 미군기지 반환 완료 후 추진 예정인 약 9만평(30만㎡)을 용산공원 조성에 앞서,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국민에게 개방된다”며,

1904년 일본제국군이 주둔했고, 광복 이후 미군기지로 활용된 '금단의 땅'을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한다며, 용산어린이정원은 장군 숙소와 잔디마당, 전망언덕, 동쪽 스포츠필드로 짜였다고 밝혔다.

이에 尹통은 개방하는 ‘용산어린이정원’에 ‘어린이’를 붙인 이유는 “일하면서 생각을 해 보니까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아”라고 기자들과 오찬에서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부지 내 독성물질 오염 정화 문제 등 환경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공원 개방에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등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10만㎡(3만평) 규모로 개방해 시범 운영한 ‘용산공원’ 부지를 포함하는 어린이정원은 과거 미군 반환기지 환경조사 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비소, 다이옥신 등이 기준치를 넘어서 논란이 됐으며, 용산어린이정원 부지에 추가로 포함되는 장군숙소 단지, 야구장 부지 등도 석유계총탄화수소, 비소 등이 기준치의 최고 30배까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에 앞서 환경 모니터링을 시행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내 5곳과 실외 6곳의 ‘공기질’을 측정해 인근 지역과 비교 검토한 결과, 실외는 관련 환경 기준치보다 낮거나 비슷하고, 실내는 사무실 공기관리 지침 등 관련 환경기준에 부합했다고 덧붙이며, 15cm 이상 흙을 덮고 잔디와 꽃을 심어, 매트와 자갈밭 등을 만들어 오염 토양과의 접촉을 차단했다고 밝혔으나, 시간을 제한하는 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in jing zi 기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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