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루팡 중" SNS에 당당히 허위 출장 사실 게시한 공무원 논란

2024-01-15(월) 16:55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신동아방송뉴스=김주연기자] 시청 9급 공무원이 허위로 출장 신청서를 올리고, 자신의 sns에 실제로는 식당과 카페를 돌아다녔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 시청 건축과에 소속돼있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월급 루팡 중”이라며, 출장 신청서 화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는데요. 그는 지난 12일 오전 9시 59분부터 관내 출장을 가겠다고 허위로 신청한 후, 다른 직원들과 함께 밖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A씨는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 사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시청의 발송 공문을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서, “짓지 말라면 좀 짓지 마라. 왜 말을 안 듣는 것인가. 굉장히 공들여 지어놓은 것들 어차피 다시 부숴야 하는데”라며 개발제한구역에 임의로 불법건축물을 지어놓은 것에 대한 가감 없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A씨는 팀 회식 안내문도 공개했는데, 동료들의 실명, 소속과 민원인이 제출한 서류가 노출돼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청렴포털에 A씨를 신고했다는 네티즌까지 나타났고, 결국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양주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을 상대로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9월 광주 남구에서 8급 공무원 B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광주 남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산 서류와 함께 맥주캔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는 등 SNS를 통한 공무원의 ‘기강 해이’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계속해서 공무원 근무태만, 기강해이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무원의 품위유지를 위한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연 state_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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