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 칼럼] 586 발로 차지 마라 - (Feat, 너에게 묻는다) [신동아방송=Lin jing zi 특파원]

2024-01-27(토) 12:35
사진=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629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당시 시위가 성공한 주요 이유로 넥타이 부대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당시 전두환 독재 정권은 전 국민들 저항을 받았다. 딱히 학생들과 시민들 갈라 치기 할 이유가 없다. 노제행렬 sns
[칼럼] 586 발로 차지 마라 - (Feat, 너에게 묻는다)

[신동아방송=中 蘭 주필]

586 발로 차지 마라


이기적인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이타심을 낸 적 있느냐

시대의 부름에 자신의 몸뚱아리 다 갈아 넣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이제는 초로의 586을 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느냐


자신의 목숨 다해 광장에서, 거리에서, 학교에서,

선봉에서, 때로는 후미에서 목청껏 외치던 ‘호헌 철폐, 독재 타도’

이젠 하얀 껍데기만 남아 가정에서, 사회에서 최선 다하는

저 586에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느냐


너의 풍족하고 안온한 삶에, 9수를 하던, 소년 급제를 하던

586이 관여 안 하고 강요 안 했듯

너와 다른 586들 젊은 날 선택에 부채 의식 갖을 필요 없으니

시대의 부름에 젊음을 불살라

뜨겁게 뜨겁게 민주를 쟁취한 586에 발길질 해선 안 되고

급제해서 군림하는 삶을 산 너는 발길질 해서는 안 되나니

...

너는 진실로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웠던 적이 있었느냐


이 사진이 보도되면서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은 꼬리를 말았다. 이 사진에 586만 분노했는가? 전 국민이 분노했으며, 전 국민이 시위에 참여 했다. 때론 선봉에서, 후미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학교에서... 자신의 욕망을 위해 586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 sns

9수를 한 것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한 것이고, 소년 급제를 한 것도 집안 능력이 됐기 때문이다. 그 어떤 586도 그것을 뭐라 하지 않는다. 부채 의식 갖을 필요 없으니, 권력 다툼을 위해 일부 586을 전체 586으로 매도해선 안 될 것이다.연합뉴스캡쳐

이 영상이 다시 소환되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 sns
Lin jing zi 특파원 sms-p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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