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의(義)를 잇는 의병의 길 걷기 개최

117년 전 항일의병의 발자취를 따라서 걸으며 선조들의 얼을 이어!

2024-10-15(화) 10:40
[신동아방송 화순군=이신동기자]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래)은 10월 16일과 17일 화순 지역 초, 중학생 353명을 대상으로 화순 쌍산 항일의병 유적지에서 화순 의병의 길 걷기를 운영한다.
화순군 이양면 증동마을에 위치한 ‘화순 쌍산 항일의병 유적’은 한말 의병의 대표적인 창의소(의병을 훈련하고 지도하기 위해 설치한 기관)로 1907년 양회일 의병장을 중심으로 거병하여 항일 무장 투쟁을 벌인 사적지(제485호)이다. 최초 모의장소, 무기 제작소, 막사터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의병들의 활동 흔적이 현재까지 보존되어 있어 역사 교육의 장으로 좋은 곳이다.
학생들은 출발점부터 20분 정도 산길을 걸어 집결지인 쌍산의병사(사당)에 도착한 뒤 의병 신표 만들기, 의병의 소리 쓰기, 쌍산의병사 헌화, 태극기 손도장 찍기, 무기제작소와 최초 결의장소 깃발 획득 하기 등 다채로운 부스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조들의 정신이 깃든 유적지 곳곳을 둘러보고, 선조들의 항일의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의병의 길 걷기 화순 T벤져스 역사분과 일곱 명의 선생님이 기획하고, 화순군청에서 유적지 정비를, 지원청 직원들이 행사를 운영하고, 학교에서는 사전 교육과 학생 지도를 맡아 함께 하여 의(義)교육을 중심으로 여러 주체가 협업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조영래 교육장은 “화순 쌍산 항일의병 유적은 국내에서도 아주 드물게 의병 활동이 잘 보존된 유적이다. 지역의 사적지를 방문하여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학생들에게 만들어주고자 이번 의병의 길 걷기를 기획하였다. 117년 전 이 길을 걸은 의병들의 마음가짐이 어떠했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숭고한 의(義) 정신을 학생들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화순교육지원청은 화순 쌍산 항일의병 교육자료를 VR콘텐츠로 제작하여 교실에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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