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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돌파’ 보헤미안 랩소디 속 숨은 재미 찾기

2018-12-07(금) 11:47
록밴드 퀸의 전기적 영화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싱어롱 상영회’가 인기를 끌며 여러 번 관람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요.
숨겨진 재미를 알고 보면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노래뿐 아니라 멤버들과 닮은 배우를 내세워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습니다.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은 트레이드 마크인 튀어나온 입까지 닮았다는 평을 받았는데, 사실 특수 보형물입니다.

‘설국열차’에서 틸다 스윈튼을 변신시킨 특수분장 회사가 머큐리의 치아를 본뜬 뒤 말렉의 얼굴에 맞춰 다시 제작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발매를 반대했던 레코드사 사장 역의 마이크 마이어스는 실제로는 ‘퀸 역주행’의 공로자입니다. 마이어스는 1992년 영화 ‘웨인즈 월드’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에 맞춰 헤드뱅잉하는 장면으로 유명한데, 이번 영화에서는 “10대들이 헤드뱅잉할 곡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습니다. 우리나라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처음에 공개된 예고편 티저영상에서 로저 테일러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영화사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욱일기를 덮어 예고편을 대체했습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관에서 ‘떼창’을 할 정도로 유명한 곡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금지곡이었습니다.

‘사람을 죽였다’는 첫 소절이 ‘폭력범죄를 조장하는 경우’로 분류됐고, 1994년이 돼서야 방송금지가 해제됐습니다.
신세희 pearl19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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