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청와대는 내년 1월엔 김 위원장의 답방을 성사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힘들어진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당장 남북이 주고받을 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측은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북측은 그에 상응하는 경제협력을 원하는데, 북한은 미국의 대북제재가 여전한 만큼 아직 이를 논의할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남북이 먼저 만나 성과를 내면 제재 완화의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연내 답방은 어려워졌지만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가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맞춰지기를 바라고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북한으로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제재 완화 등의 성과를 낸 뒤 서울에 가면 남북이 더 주고받을 게 많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해가 바뀌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진력해야 하는데 서울 답방을 준비할 여력이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일단 내년 1월엔 답방을 성사시키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