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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촌동 살인사건'피해자 딸 가해자 父신상공개 "살인자로부터 가족을 지켜달라"

2018-12-23(일) 00:36
전처를 잔혹하게 살해해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서울 등촌동 살인사건’의 피의자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아빠를 사형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던 딸이 아버지의 본명과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지난 10월 22일 오전 4시 45분쯤 서울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4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49)씨의 딸 A씨는 지난 20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글에서 “잔인한 살인자가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멀리 퍼뜨려달라”면서 김씨의 본명과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21일 1심 첫 재판이 열린다. 나는 아직 그 살인자가 두렵지만 많은 분의 격려가 있었고, 내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나의 간절함이 살인자에 대한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작은 힘을 보태 달라”며 “이 잔인한 살인자가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우리 가족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멀리 퍼트려달라”고 등촌동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49) 씨 얼굴이 담긴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
김 씨의 딸들은 김 씨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검찰 역시 이런 김 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심형섭) 심리로 열린 김 씨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 및 1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명령에 보호관찰 5년을 구형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0월 22일 새벽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전 부인인 이모(47) 씨에게 10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앞서 8월 16일 언니 집에 주차된 이 씨의 자동차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부착해 이씨 주거지를 알아냈고, 범행 전 8차례에 걸쳐 현장을 사전 답사하고 당일 가발을 쓰고 접근하는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유정 youjung7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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