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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마음대로 지은 청송군 지명 부동면, 105년 만에 지역 고유특성 살린 '주왕산면'으로 재탄생

2019-03-06(수) 00:09
3월1일 청송군 주왕산면사무소에서 열린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선포식'에서 윤경희 청송군수(왼쪽) 등

지역 단체장들이 '주왕산면'의 옛 명칭인 '부동면'이 새겨진 표지석을 쓰러트리기 위해 쇠사슬을 당기는 행사를 열었다.

일제가 마음대로 이름을 붙인 청송군 '부동면'이 105년 만에 지역 고유특성을 살린 '주왕산면'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송군은 3월1일 부동면을 '주왕산면'으로 공식 개칭했다고 밝혔다.

옛 '부동면' 명칭은 1914년 3월 1일 시행한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인 지방 행정구역 조정으로 생긴 이름이다.

당시 일제는 부동면 명칭을 청송도호부가 있는 지금의 청송읍 동쪽에 있다는 이유로 '부동'(府東面·부의 동쪽)이라 지었다.

고서 등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주왕산 앞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서 '주왕산마을'이란 명칭을 사용하였다.

군은 이번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주민공청회를 연 데 이어 군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해 지난달 25일 최종 통과하여 경북도에 이 결과를 통보했고 바뀐 지명을 공식화하였다.

청송군은 3월1일 오전 11시 청송군 주왕산면사무소(옛 부동면사무소)에서 열린 '청송군 주왕산면 선포식'에서 '주왕산면사무소'라는 현판을 새로 달고,

기존 면장과 이장을 주왕산면 면장과 주산지리 이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남세라 serailoveu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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