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 주택 1층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적한 끝에 지난 7일 조 씨를 검거했다.
조 씨가 훔친 금액은 몇만원에 불과하지만 경찰은 조 씨의 범행이 상습적이어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조 씨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 절도 사건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며 "조씨가 훔친 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씨는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의 집을 자주 털어 '대도'라는 별명을 얻은 상습 절도범이다. 조 씨는 드라이버 한 개만 있으면 보통 도둑들은 접근조차 어려웠던 고위 관료와 부유층 안방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하룻밤 사이 수십 캐럿짜리 보석과 거액의 현찰을 훔치며 '대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절도로 상류사회의 사치스러움이 폭로되고 조 씨가 훔친 돈의 일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사용한다는 등의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며 의적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1982년 구속돼 15년 수감생활을 한 그는 출소한 뒤 선교 활동을 하고 경비보안업체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며 새 삶을 사는 듯했다. 옥중 뒷바라지를 하던 여성과 가정도 꾸렸다. 그러나 2001년 일본 도쿄에서 빈집을 털다 붙잡혀 수감생활을 하며 다시 비난의 대상이 됐다.


2026.10.08(목) 2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