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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겟돈(carmageddon)이란?

자동차(car)와 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쳐 만든 조어

2019-09-09(월) 07:19
[신동아방송=권병찬 기자] 자동차(car)와 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쳐 만든 조어다. 2010년대 후반 들어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와 자동차 판매량 감소, 전자·IT 기업의 시장 진입 등 격변을 맞은 자동차산업을 가리킨다.

자동차(car)와 성경에 나오는 인류 최후의 전쟁터이자'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armageddon)을 합쳐 만든 조어로, 대혼란국면에 처한 자동차산업을 비유하는 말이다. 

2019년 1월 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동차 업계에 카마겟돈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각한 기후변화로 각국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데다, 전자·정보기술(IT) 기업이 잇따라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동차 업계에 이른바 '삼각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는 것이다. 

격변기를 맞은 자동차 업체들은 인력 구조조정과 공장 폐쇄 조치를 단행하며 전기차·자율주행차·수소차로 연결되는 미래차 포트폴리오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이 친환경 정책을 채택하면서 202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가솔린·디젤 차량 생산 및 판매 규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는데, 2018년 12월 17일 유럽연합(EU)는 2030년까지 승용차의 온실가스(CO2) 배출량을 2021년 대비 37.5% 줄이기로 합의했다.

또한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 판매를 중단키로 했으며,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까지 모든 경유차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여파로 스웨덴의 완성차업체 볼보는 2019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도요타와 중국의 창안자동차는 2025년부터, 독일의 폭스바겐은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권병찬 기자 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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