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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서 천연기념물 체험 팝업…시민 3,000명 참여

대학생 지킴이단 5개 팀·보호단체 2곳이 몽타주 추리·전통놀이 등 체험부스 운영
■ 한국두루미보호협회·한국수달보호협회 동참…천연기념물과 서식지 보전 중요성 알려
■ 12월 19~20일 동계캠프서 대학생·S-OIL 임직원 두루미 먹이주기 예정

2026-11-02(월) 10:21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에쓰오일(S-OIL)과 함께 지난 10월 31일 서울 인사동 쌈지길에서 시민 참여형 캠페인 ‘천연기념물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약 3,000명이 참여했으며,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14기 5개 팀이 직접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천연기념물과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환경재단 | www.greenfund.org 지킴이단이 거리에서 시민을 만난 것은 사업 시작 18년 만에 처음이다. 천연기념물을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리 게임과 전통놀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사동의 특성을 고려해 체험부스에 영어 안내를 마련하고, 외국인도 천연기념물 보호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장수하늘소·남생이·산양의 특징을 단서로 몽타주를 완성하고,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천연기념물과 서식지에 관한 정보를 접했다
.
천연수세미와 커피박 키링 만들기 등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체험도 진행됐다.

한국두루미보호협회 철원지회와 한국수달보호협회는 각각 두루미와 수달의 생태적 특징을 소개하고 서식지 보전의 필요성을 알렸다. 8세 자녀와 함께 방문한 한 시민은 “천연기념물을 주제로 한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아이가 여러 체험 중에서도 구슬치기를 가장 재미있어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남생이가 우리 주변에 흔히 사는 동물인 줄 알았는데, 외래종 유입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생물과 외래종의 관계,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직접 기획한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참가자는 “시민들이 천연기념물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수달의 천연기념물 지정일을 알아보는 스톱워치 게임과 남생이 키링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며 “천연 수세미 그림 그리기와 친환경 생활용품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으로도 이어지길 바랐다”고 말했다.

지킴이단은 오는 12월 19일, 20일 양일간 열리는 동계캠프에서 에쓰오일 임직원과 함께 두루미 먹이주기에 나서며 겨울 생태보전 활동을 이어간다. 환경재단 | www.greenfund.org 환경재단 김이영 선임매니저는 “천연기념물은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는 자연유산”이라며 “현장에서 이어온 보호 활동을 시민들과 직접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이번에 모인 관심이 실제 보전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은 에쓰오일이 2008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시작한 환경 사회공헌사업이다. 에쓰오일은 이 사업을 통해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연구와 서식지 보전, 임직원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대학생 지킴이단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2024년부터 운영 파트너로 참여해 사업 기획과 전문단체 협력, 프로그램 운영, 성과 관리를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에쓰오일과 국가유산청이 후원하고 환경재단이 주관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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