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는 역대선거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분류된다. 어느 한 쪽에도 기울지 않고 선거 때마다 여야를 번갈아 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가 2석 늘어나 호남(28석)과 맞먹는 27석이 됐다. 충청권의 선택이 선거 전체의 판세를 가를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다.
초판 판세는 새누리당에 유리해 보인다. 신민주공화당부터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 등 그동안 사라지기 전 충청권 정당의 정치성향이 보수였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으로서는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분열시킬 요소가 사라진 셈이 됐다. 반면 야권은 야권연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다수 지역에서 더민주, 국민의당 등 후보가 2명 이상 출마했다.
4년 전 19대 총선에서 충청권의 성적은 새누리당 12석, 민주통합당 10석, 자유선진당 3석이었다. 총선 뒤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합쳐진 것을 고려하면 ‘여 15석 대 야 10석’이었던 셈이다.
충청지역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충청북도 8개 지역 중 청주 4개 지역구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컸던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와 한범덕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로 좁아졌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한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순항했다. 그러나 지난달 26~27일 CJB와 청주·충주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정 후보가 31.4%, 한 후보가 27.3%를 기록했다.
의석수가 10석에서 11석으로 늘어난 충청남도는 공주·부여·청양군 지역구의 박수현 더민주 의원이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에게 고전하면서 ‘7대 3’ 구도가 더욱 확실시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30일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3.7%의 지지율로, 박 후보(30.5%)를 크게 앞섰다.
2개 지역구로 나뉜 아산갑은 전 지역구에서도 보기 드물게 여야 일대일 구도가 형성됐지만, 이명수 새누리당 후보가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더민주 충남시당 관계자는 “더민주 후보로 나온 이위종 후보가 정치신인이나 다름이 없어 재선인 이 후보가 형성한 지역발판을 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귀띔했다. 반면 신도시지역인 아산을은 젊은 층의 표심을 흡수해 더민주가 승리할 수 있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여야가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전은 이번에 의석수가 1석 늘어났다.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들이 출마한 동구, 대덕구와 이은권 전 중구청장이 출마한 중구를, 더민주는 유성을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전 서갑에서는 선거 초반만 하더라도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후보가 접전을 보였으나 최근 YTN 조사에서는 박병석 (43.5%) 더민주 후보가 이영규(32.1%) 새누리당 후보를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가운데 대전 동구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후보간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이날 최종무산됐다.
세종에서는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후보의 생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1~2일 YTN 여론조사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4.4%포인트)에서는 박종훈 새누리당 후보 34.3%, 이 후보 32.3% 지지도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지역정가에서는 선거가 막바지로 갈 수록 문흥수(10.7%) 더민주 후보와 이 후보 사이에 한쪽으로 표가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 이 가운데 최근 더민주가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더민주 시의원의 당원자격을 2년 동안 정지하면서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청방송국 최예빈기자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가 2석 늘어나 호남(28석)과 맞먹는 27석이 됐다. 충청권의 선택이 선거 전체의 판세를 가를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다.
초판 판세는 새누리당에 유리해 보인다. 신민주공화당부터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 등 그동안 사라지기 전 충청권 정당의 정치성향이 보수였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으로서는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분열시킬 요소가 사라진 셈이 됐다. 반면 야권은 야권연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다수 지역에서 더민주, 국민의당 등 후보가 2명 이상 출마했다.
4년 전 19대 총선에서 충청권의 성적은 새누리당 12석, 민주통합당 10석, 자유선진당 3석이었다. 총선 뒤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합쳐진 것을 고려하면 ‘여 15석 대 야 10석’이었던 셈이다.
충청지역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충청북도 8개 지역 중 청주 4개 지역구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컸던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와 한범덕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로 좁아졌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한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며 순항했다. 그러나 지난달 26~27일 CJB와 청주·충주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정 후보가 31.4%, 한 후보가 27.3%를 기록했다.
의석수가 10석에서 11석으로 늘어난 충청남도는 공주·부여·청양군 지역구의 박수현 더민주 의원이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에게 고전하면서 ‘7대 3’ 구도가 더욱 확실시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30일 한국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3.7%의 지지율로, 박 후보(30.5%)를 크게 앞섰다.
2개 지역구로 나뉜 아산갑은 전 지역구에서도 보기 드물게 여야 일대일 구도가 형성됐지만, 이명수 새누리당 후보가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더민주 충남시당 관계자는 “더민주 후보로 나온 이위종 후보가 정치신인이나 다름이 없어 재선인 이 후보가 형성한 지역발판을 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귀띔했다. 반면 신도시지역인 아산을은 젊은 층의 표심을 흡수해 더민주가 승리할 수 있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여야가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던 대전은 이번에 의석수가 1석 늘어났다.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들이 출마한 동구, 대덕구와 이은권 전 중구청장이 출마한 중구를, 더민주는 유성을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전 서갑에서는 선거 초반만 하더라도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후보가 접전을 보였으나 최근 YTN 조사에서는 박병석 (43.5%) 더민주 후보가 이영규(32.1%) 새누리당 후보를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가운데 대전 동구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후보간 단일화를 논의했으나 이날 최종무산됐다.
세종에서는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후보의 생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 1~2일 YTN 여론조사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4.4%포인트)에서는 박종훈 새누리당 후보 34.3%, 이 후보 32.3% 지지도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지역정가에서는 선거가 막바지로 갈 수록 문흥수(10.7%) 더민주 후보와 이 후보 사이에 한쪽으로 표가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 크다. 이 가운데 최근 더민주가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더민주 시의원의 당원자격을 2년 동안 정지하면서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청방송국 최예빈기자
ybchoi912@hanmail.net


2026.10.09(금) 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