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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비(比連比)

2019-12-28(토) 17:08
[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비연비(比連比) 비익조(比翼鳥), 연리지(連理枝), 비목어(比目魚)

*장한가(長恨歌)*

칠월칠일장생전(七月七日長生殿;7월 7일 장생전에서)

야반무인사어시(夜半無人私語時;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약속)

재천원작비익조(在天願作比翼鳥;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천장지구유시진(天長地久有時盡;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가 있건만)

차한면면무절기(此恨綿綿無絶期;이 한은 끝없이 계속되네.)

*비익조, 연리지가 나오는 장한가는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당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을 보며 읊은 시, 비목어는 비익조와 함께 언급되는 전설속의 새다*

비익조(比翼鳥)

비익조는 암컷과 수컷의 눈과 날개가 하나밖에 없어서 둘이 짝을 지어야만 날수 있는 전설의 새다.

연리지(連理枝)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붙어서 마치 하나처럼 보이는 나무를 말한다.

비목어(比目魚)

비목어는 눈이 하나밖에 없어서 두 마리가 달라붙어야 헤엄을 칠 수 있는 물고기다.

하늘엔 비익조(比翼鳥), 땅에는 연리지(連理枝), 물속에는 비목어(比目魚)라는 말은 부부간의 사랑이나 친구간의 우정, 의리, 신뢰 등을 말하는 것으로 비익조와 비목어는 전설속에 존재하지만, 연리지는 충청남도 외연도에 동백나무 연리지가 실재하고 있다.

2019년은 교수신문에서 공명조를 올해의 한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2020년은 2019년의 분열과 반목, 세습과 전관, 시기와 경쟁을 뒤로하고 비익조, 연리지, 비목어의 의미처럼 사랑과 믿음, 우정, 의리, 신뢰의 해가 되길 바라며, 그것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동북아 최강자로 우뚝 서는 2020년을 기원한다.


조도환 논설위원 smspd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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