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발굴현장에서 실시된 학술자문회의에서는 매장문화재 전문 문화재위원들과 도의원, 도 가야문화유산과장, 통영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 팔천곡 고분군에 관심이 높았던 관계자가 모두참석하여 고분군의 발굴성과와 학술적, 보존적 가치를 공유하였다.
팔천곡 고분군은 통영의 가야문화를 밝힐 수 있는 대표적인 비지정 가야유적으로서 주목되어왔으며, 이번 발굴은 문화재청의 2020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사업으로 전액국비를 지원받아 팔천곡 고분군 내에서 보존관리가 시급한 봉토분 2기(7호분, 8호분)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소가야식 고분 축조방식이 확인되었으며, 봉토의 가장자리에서는 단면 U자형의 주구가 확인되어 봉토 지름이 최대 17m에 이르는 가야고분으로서는 중형급 고분임을 알 수 있었다.
고분 내부에서는 금으로 만든 가는고리귀걸이를 비롯하여 굽은옥과 대롱옥, 유리구슬 등으로 구성된 목걸이, 철제 큰칼, 뚜껑있는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 등 소가야 고분임을 증명하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김영선 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경남의 가야유적 중 95%가 비지정의 유적인데, 이들이 역사적 가치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중요성을 규명할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했었기 때문”이라면서, “도는 비지정 가야유적에 대한 학술조사를 통해 중요성이 규명된 유적들을 문화재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복원정비,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19년부터 ‘비지정 가야문화재 조사연구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21년에도 10개소의 주요 비지정 가야유적에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남의 가야사 연구복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6.10.08(목) 2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