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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김해 국지도 60호 양산구간 변경 이달 판가름

市, 양산천에 교각 설치안 제시

2020-12-08(화) 02:43
[신동아방송=허나영 기자] 지역 현안인 부산~양산~김해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양산구간(2단계)의 노선변경 여부가 이달 말 판가름이 나 지역에서 촉각을 곤두세운다.

7일 양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부산국토관리청은 최근 시가 제시한 국지도 60호선 양산 구간의 대안 노선에 대해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앞서 시는 양산대교에서 유산산단 도로(충렬로), 양산경찰서 뒤편 야산 터널(3.7㎞)을 거쳐 낙동대교를 잇는 대안 노선을 절충안으로 내놓았다.

시는 충렬로를 2차로 더 확장하는 방안이 추가 부지 확보난 등으로 어려워지자 충렬로변 제방을 따라 양산천에 교각을 세워 일종의 고가도로를 만드는 방식의 대안을 제시했다.

시가 이러한 대안 노선을 제시한 것은 현재 노선에 문제점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현 노선은 양산베데스다병원~양산대교~유산공단~오봉터널~화제초등~낙동대교로 이어진 노선이다.

이 노선은 원동면 화제리 지나·명언마을 중심을 관통해 마을을 갈라놓고, 토교마을이 도로에 가로막혀 섬처럼 고립된다는 집단 민원이 제기됐다.

또 화제리 구간이 S자형으로 굴곡이 심해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도 불거졌다. 특히 유산공단 일부 공장 편입에 따른 700억~8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보상비를 시가 부담해야 한다. 시의 대안 노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부산국토관리청은 양산천 제방을 건드리고 하천에 교각을 설치하면 침수 예방에 차질을 빚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이장단과 원동면 출신의 박말태 전 양산시의회 부의장, 국지도 60호선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정천권) 등 주민은 조만간 부산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양산천 교각 설치 방식의 대안 노선 불가 입장 통보에 항의하고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김일권 양산시장과 한옥문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위원장 등을 잇달아 만나 노선 변경을 촉구하고 있다.

경남도는 부산국토관리청 등의 입장을 지켜본 뒤 이달 말까지는 원동면 화제리에서 오봉터널 입구 구간에 대해 보상통지(2차 보상)를 하는 등 보상금 집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경우 노선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허나영 기자 navi100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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