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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 비화재경보로 인한 오인출동 줄인다

2021-08-24(화) 09:09
(신동아방송=김재찬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막고 화재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연말까지 경보·속보설비 비화재경보 개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자동화재속보설비는 화재탐지설비가 화재발생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119상황실에 화재발생 상황을 알려주는 자동설비로 현재 관내 849곳에 설치돼 있다.

광주지역 비화재경보에 따른 오인출동 건수는 2015년 1091건, 2016년 1360건, 2017년 1584건, 2018년 2221건, 2019년 2450건, 2020년 3250건, 2021년(6월 기준) 1280건이 발생했다.

이는 2020년 기준으로 5년 만에 198% 증가한 것이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2015년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공동주택 및 노유자시설 등에 연기감지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됨에 따라 연기, 분진 등 다양한 요인으로 오작동이 발생해 매년 오인출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연말까지 시행되는 ‘경보·속보설비 비화재경보 개선대책’은 우선 광주지역 소방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최근 1년간 7회 이상 오인출동 이력이 있는 대상물 41곳을 대상으로 소방기술사·관리사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소방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여 실태조사 및 원인분석을 진행한다.

또 최근 1년간 3~6회의 오인출동 이력이 있는 소방대상물 201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시행한다. 각 소방서별로 15개 반 31명으로 구성된 소방특별조사반이 현장을 방문·점검해 경보·속보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경보설비의 설치환경 및 제품정보, 오작동 발생 이력 등 기초정보를 파악한다.

특히 간부담당제를 운영해 이력관리와 지속적인 안전관리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근 1년 5회 이상 오인출동 이력이 있는 소방대상물 89곳에 대해 관할 안전센터 간부급 직원을 담당자로 지정해 매월 1회 이상 현장 방문 또는 비대면 컨설팅을 통해 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개선대책 추진결과에 따라 확보된 현장자료를 바탕으로 12월에 소방기술위원회도 개최한다. 비화재경보 저감을 위한 제도·관리적 측면의 개선방안, 자동속보설비 등 소방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김재찬 기자 kimca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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